쌍꺼풀수술이나 트임처럼 눈매를 바꾸는 수술은 이제 익숙한 선택지가 되었지만, 절개 과정을 거친 자리에 길쭉한 자국이나 붉게 도드라진 흉터가 남는 경우가 생각보다 적지 않습니다. 수술 자국이 보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대개 하나입니다. 레이저로 충분할까, 아니면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흉터의 모양과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방식이 달라집니다. 두 방법은 우열을 가리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다른 상황에 쓰이는 선택지에 가깝습니다.
쌍꺼풀 절개 후 흉터는 왜 생길까
눈 성형은 크게 절개와 비절개 방식으로 나뉩니다. 다만 눈꺼풀 처짐 정도나 피부 상태에 따라 절개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이때는 절개선을 따라 흉터가 남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절개 부위는 회복 과정에서 콜라겐이 재배열되며 아무는데, 이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으면 라인이 진해지거나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기도 합니다. 체질적으로 상처가 두꺼워지거나 붉게 변하는 경향이 있다면 그 양상은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고나 바세린으로 흉터가 사라질까
수술 후 상처 부위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항생연고나 바세린을 바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보습 관리는 흉터가 더 심해지지 않도록 어느 정도 보호하는 역할은 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흉터를 없애는 방법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 번 자리 잡은 흉터는 보습만으로 되돌리기보다, 상태에 맞춘 체계적인 치료로 접근해야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보면, 연고에만 의지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고 흉터가 굳어진 뒤 찾아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레이저와 재수술, 무엇이 다를까
쌍수절개흉터를 다루는 방법은 크게 레이저 치료와 수술적 교정으로 나뉩니다. 흉터의 상태에 따라 재수술이 더 적합한 경우도 있어, 어느 한쪽이 항상 낫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두 방식의 차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레이저 치료 | 수술적 교정 |
|---|---|---|
| 적합한 상황 | 라인이 진하거나 얕게 함몰, 붉은기 동반 | 흉터 자체가 깊거나 구조 변형이 큰 경우 |
| 추가 절개 | 없음 | 새로운 절개 필요 |
| 회복 부담 | 비교적 가벼운 편 | 재수술에 따른 회복기간 필요 |
| 흉 잘 남는 체질 | 우선 고려 가능 | 신중한 판단 필요 |
수술 뒤 또 한 번 칼을 대는 부담이 크거나, 새로운 흉터가 생기는 것이 두렵거나, 평소에도 흉이 잘 남는 체질이라면 레이저 치료를 먼저 고려해 보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흉터 일반에 대한 접근이 궁금하다면 성형흉터 치료 방향을 함께 살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흉터 모양에 따라 달라지는 레이저 접근
쌍수절개흉터도 들여다보면 형태가 제각각입니다. 모양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 쌍꺼풀 라인을 따라 평행하게 진해진 경우, 레이저로 피부 재생을 유도해 라인을 연하게
- 일정 부분이 함몰되어 매끄럽지 못한 경우, 들어간 모양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 붉게 변하거나 두꺼워지는 켈로이드 양상은, 레이저로 붉은기를 가라앉히며 주사시술을 병행
- 색상이 유난히 짙어 보이는 경우, 잡티·색소 표피 제거 계열의 미백 접근으로
만약 일정 부분이 두툼해지는 흉살이 나타났다면 그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레이저나 주사를 적용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켈로이드 양상이 뚜렷할 때 흔히 병행되는 흉터 주사 치료도 상태에 따라 함께 고려됩니다.
치료는 언제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레이저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시기는 대체로 쌍꺼풀수술 후 1차 회복기를 거쳐 실밥을 제거한 뒤입니다. 흉터가 걱정되어 되도록 빨리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치료 부위에 실밥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진행이 어렵습니다.
그 전까지는 무리하지 말고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과 상처 관리에 신경 쓰는 편이 좋습니다.
쌍수절개흉터가 본인에게 어떤 치료에 해당하는지 판단이 어렵다면, 궁금하신 점은 쌍수 절개흉터 관련 채팅 상담으로 문의하기.

레이저 치료 후 관리에서 지킬 점
눈 주위는 회복이 빠른 편이라 쌍수절개흉터 레이저 치료의 경과는 비교적 원활하게 이어집니다. 다만 피부 두께가 얇은 부위인 만큼 자극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회복기에 챙길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치료 후 4~5일 정도 미세한 각질이 생길 수 있으나 억지로 떼어내지 않기
- 눈 주위를 문지르거나 긁는 자극 피하기
-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 건조함 방지하기
- 외출 시 자외선 차단으로 색소 침착 줄이기
- 경과가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면 자가 판단 대신 진료받기

흉터 걱정 없이 회복하려면
좀 더 나은 모습을 위해 수술을 결심한 만큼, 눈 주위에 남은 흉터는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얼굴은 가리기 어려운 부위이기에 더 그렇습니다. 흉터의 형태를 정확히 살피고, 레이저와 주사, 필요하면 수술적 방법까지 상태에 맞춰 조합하면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본인 흉터에 맞는 방향을 찾는 일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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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 대표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의학박사,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전공의 수료, 대한피부과학회 회장) 이상주 대표원장 프로필 최초 발행 2025-06-11 / 마지막 검토 2026-06-16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위한 내용이며, 흉터의 양상과 경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