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새로 생긴 점이나 오래 낫지 않는 상처를 보며 혹시 피부암은 아닐까 걱정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결론부터 말하면 피부암은 대부분 눈에 보이는 부위에 생기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변화를 빨리 알아채고 피부과 진료를 받으면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연세스타피부과 신촌본점입니다. 오늘은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신생물인 피부암의 원인과 종류, 증상, 그리고 예방 방법을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어떤 암이든 조기에 발견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은 잘 아실 텐데요, 피부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피부암은 왜 생기는 걸까요

피부암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자외선에 오랜 기간 노출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꼽히는 원인은 가족력으로, 유전적인 요인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화상이나 상처처럼 피부가 손상된 부위에서도 피부암이 잘 생기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흡연 역시 피부암 발생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평소 생활 습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부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자외선에 장기간 반복 노출되는 경우
- 직계 가족 중 피부암 병력이 있는 경우
- 과거 화상이나 만성적인 상처가 있던 부위
- 흡연 등 피부 건강에 부담을 주는 생활 습관
피부암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피부암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피부의 표피층에서 유래하는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이고, 다른 하나는 멜라닌 세포에서 유래하는 악성흑색종입니다. 같은 피부암이라도 모양과 양상이 조금씩 다릅니다.
| 분류 | 유래 세포 | 대표적 양상 |
|---|---|---|
|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 표피층 | 잘 낫지 않는 피부 궤양 |
| 악성흑색종 | 멜라닌 세포 | 모양과 색이 불규칙한 검은 병변 |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세포암은 피부에 궤양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잘 낫지 않고 피부가 헐어 있다면 한번쯤 피부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악성흑색종은 아주 심한 경우 궤양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모양과 색깔이 불규칙한 점과 비슷한 검은 병변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손발바닥에 악성흑색종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손발의 점 중 모양이나 색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피부과 검진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단순한 잡티나 검버섯, 주근깨 같은 표피 색소와 헷갈리기 쉬운 만큼, 변화를 동반하는 점은 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점인 줄 알았는데, 어떻게 구별하나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피부가 오래 헐어 있으면 한번쯤 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세포암은 병변 부위가 헐고 오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악성흑색종은 보통 모양과 크기, 색깔을 기준으로 초기에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흔히 ABCD 또는 ABCDE라는 기준으로 점검합니다. 첫째 비대칭성 (Asymmetry), 양측이 동그랗지 않고 불규칙하게 생긴 경우. 둘째 경계 (Border), 가장자리가 불규칙한 경우. 셋째 색조 (Color), 한 가지 톤이 아니라 여러 색이 섞여 있는 경우. 넷째 직경 (Diameter), 6mm 이상으로 큰 경우. 마지막 변화 (Evolution), 성장이 멈춘 성인에게서 혼자 계속 커지는 점인 경우입니다. 이런 특징이 보인다면 악성이 아닐지 한번쯤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점처럼 보이는 검은 병변이라도 모양, 색, 크기가 시간에 따라 변한다면 그냥 두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점검할 때 기억해두면 좋은 신호를 정리했습니다.
- 좌우 모양이 비대칭으로 불규칙한 점
- 가장자리 경계가 흐리거나 들쭉날쭉한 점
- 한 점 안에 여러 색이 섞여 있는 경우
- 직경이 6mm를 넘는 비교적 큰 점
-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커지거나 변하는 점
궁금하신 점은 점과 색소 병변 감별에 관한 채팅 상담으로 문의하기를 통해 편하게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피부암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피부암의 정밀한 진단은 조직 생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피부의 작은 영역을 절개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해 악성세포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피부 생검 전 단계로 더모스코피라고 부르는 피부 확대경을 이용해 병변의 정보를 살피기도 합니다. 진료실에서 보면, 환자분이 단순한 점이라고 여기던 병변이 더모스코피 관찰을 거치며 추가 검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렇게 피부암이 진단되고 나면 다음은 치료 단계로 넘어갑니다.
진단 이후의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치료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수술입니다. 특히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세포암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어 수술이 기본이 됩니다. 악성흑색종 역시 수술이 기본이지만, 병기가 진행된 경우라면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 등을 함께 병행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양성 점이나 사마귀처럼 암이 아닌 병변은 점·사마귀 레이저 제거로 다루는 경우가 많지만, 악성이 의심되는 병변은 반드시 조직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평소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할까요

피부암의 대표적인 원인이 자외선인 만큼, 평소 자외선 차단제와 선크림을 꾸준히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흡연도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연을 함께 실천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질적으로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피부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므로, 정기적인 검진으로 변화를 일찍 확인하는 일이 핵심입니다.
점처럼 생기고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것이 피부암의 특징입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병변이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빠른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궁금하신 점은 피부암 의심 병변 상담을 위한 채팅 상담으로 문의하기를 통해 남겨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주 대표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의학박사,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전공의 수료, 대한피부과학회 회장) 이상주 대표원장 프로필 최초 발행 2024-05-28 / 마지막 검토 2026-06-16
본 글은 피부암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증상과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