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정작 가슴이나 어깨에 새겨진 흰 줄무늬 때문에 당황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살을 빼거나 근육을 키우는 일과 별개로 생기는 이 자국이 바로 튼살인데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왜 운동을 하는데 튼살이 생기지?"일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튼살은 지방뿐 아니라 빠르게 늘어나는 근육 때문에도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튼살은 왜 생기는 자국일까
튼살은 쉽게 말해 급격하게 늘어난 부피를 피부가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안쪽 진피가 찢어지면서 남는 흔적입니다. 흔히 체중이 늘 때만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피부 안에는 지방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근육도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근육이 단기간에 커지면 피부가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같은 손상이 일어나는 것이죠.
튼살은 표피가 아니라 진피층의 콜라겐과 탄력섬유가 끊어지면서 생기는 흉터성 변화로 보고됩니다.

근력운동이 헬스튼살로 이어지는 경우
특히 강도 높은 근력운동을 갑자기 시작하면 어깨나 가슴에 튼살이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아래와 같은 루틴은 헬스튼살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패턴입니다.
- 벌크업을 목적으로 하는 고중량 운동
- 짧은 기간에 근육을 키우려는 무리한 루틴
- 유산소를 줄이고 웨이트에만 집중하는 편향된 구성
- 보충제나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해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는 식습관
몸을 빠르게 키우려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경우, 근육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가슴이나 허벅지, 어깨에 튼살이 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크림이나 연고로 충분할까
튼살은 피부 안쪽이 찢기면서 생긴 손상이라 보편적인 케어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헬스로 어깨튼살이 자주 생기다 보면 해당 부위에 크림이나 연고를 꾸준히 바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보습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더 나빠지는 것을 늦추는 데에는 도움이 됩니다. 다만 피부 속 진피층까지 변화를 주기는 어려워, 바르다가 중간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보습 관리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지만, 여기에 진피를 자극하는 레이저치료가 더해지면 서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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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살 색깔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 방향
상태에 따라 어떤 치료에 중점을 둘지가 정해지는데, 보통 튼살의 색상이 기준이 됩니다. 진료실에서 보면 같은 어깨튼살이라도 붉은 단계인지 흰 단계인지에 따라 접근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튼살 단계 | 특징 | 고려되는 방향 |
|---|---|---|
| 붉은 튼살 | 생긴 지 얼마 안 된 초기, 붉은 기가 도는 상태 | 혈관레이저(예: 브이빔프리마) 계열 |
| 흰 튼살 | 시간이 지나 색이 빠지고 패임이 동반된 상태 | CO2 레이저(예: 울트라펄스앙코르), 핀홀법 |
생긴 지 얼마 안 된 시기에는 높은 확률로 붉은 어깨튼살이 나타납니다. 이때는 비교적 빠른 시점이라 혈관레이저가 도움이 됩니다. 초기 단계의 붉은 튼살 관리는 색이 정착되기 전에 접근하는 편이 수월하다고 보고됩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 튼살은 하얗게 색이 변합니다. 이미 콜라겐이 소실되고 경우에 따라 패임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이때는 울트라펄스앙코르 같은 CO2 레이저로 피부의 재생력을 끌어올리는 시술이 고려됩니다. 색이 빠진 흰 튼살 단계는 시간이 지난 만큼 치료에 기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흰 어깨튼살은 오래된 만큼 핀홀법을 활용한 접근으로 눈에 띄는 자국을 줄여나가게 됩니다. 튼살은 기본적으로 치료 난이도가 높은 데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시술 방식과 강도가 달라지므로, 어깨튼살 치료를 시작하기 전 여러 요소를 충분히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반적인 튼살 치료 과정도 미리 살펴보면 방향을 잡는 데 참고가 됩니다.

운동을 이어가면서 튼살을 예방하려면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헬스 후 또다시 어깨튼살이 생기지 않도록 균형 잡힌 운동 계획을 세우는 일입니다. 다음 정도는 챙겨두면 좋습니다.
- 웨이트와 유산소 운동의 비율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조절하기
-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 몸을 풀어주기
- 한 부위에만 집중되는 고중량 루틴을 피하기
- 근육을 키우는 속도를 무리하게 끌어올리지 않기

생각지 못한 자국을 발견했다면
운동 중 예상치 못한 튼살이 생겼다면, 본인의 루틴에 갑작스러운 자극이 없었는지 점검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색이 붉은 초기일수록 접근이 수월한 편이니, 자국을 발견한 시점에서 상태를 확인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효과와 회복 양상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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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 대표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의학박사,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전공의 수료, 대한피부과학회 회장) 이상주 대표원장 프로필 최초 발행 2025-04-09 / 마지막 검토 2026-06-16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안내이며, 같은 튼살이라도 색과 깊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