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흔은 자해 후 손목 등에 남는 선상의 흉터를 말합니다. 눈에 잘 띄는 부위에 생기는 만큼 가리고 지내는 분이 많지만, 처음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지금이라도 치료가 되나요"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단계에 맞게 접근하면 흔적을 상당히 옅게 만들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됩니다.
연세스타피부과 신촌본점에서는 자해 흉터로 내원하시는 분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주저흔은 사회적 인식 때문에 치료를 미루기 쉽지만, 그럴수록 적절한 시기를 지나쳐 치료가 까다로워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상처 단계부터 흉터 단계까지, 주저흔치료에서 기억해두면 좋은 네 가지를 차근차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자해 직후, 상처 단계에서 먼저 해야 할 일

자해는 결국 피부에 상처를 내는 행위이기 때문에, 일반 상처와 똑같이 2차 세균 감염을 막는 일이 먼저입니다. 상처가 아무는 과정이 깔끔할수록 이후 남는 흉터도 옅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처 단계에서 집에서 챙길 수 있는 기본 관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해 2차 감염을 예방하기
- 감염 우려가 있으면 항생연고를 발라주기
- 듀오덤 같은 습윤드레싱을 붙여 회복 환경을 만들어주기
- 상처가 깊다고 판단되면 자가 처치를 고집하지 말고 병원을 찾기

습윤드레싱은 상처가 마르지 않도록 도와 회복에 보탬이 됩니다. 다만 이런 보존적 관리는 어디까지나 상처가 얕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상처가 깊으면 봉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가까운 피부과나 외과에서 봉합을 받아 적절히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봉합 여부가 이후 흉터의 모양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흉터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주저흔 역시 흉터인 만큼 치료에 골든타임이 존재합니다. 가능하다면 상처가 아물기 시작하는 초기부터 흉터 치료를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흉터는 자리를 잡기 전 초기 단계에서 개입할수록 결과가 유리한 경우가 많다고 보고됩니다.

흉터가 아직 붉은 단계라면 혈관레이저로 과다하게 늘어난 혈관을 줄여 비교적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거나 흉터가 심한 경우에는 흰색 흉터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도 치료는 가능합니다. 같은 맥락의 붉은 흉터 단계 치료 정보도 참고해보시면 흉터 단계별 접근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해 흉터로 오래 마음고생하셨다면, 지금 상태가 어느 단계인지부터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주저흔 단계별 치료 상담으로 문의하기로 편하게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수술이냐 레이저냐, 두 갈래의 치료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구분 | 접근 방식 | 특징 |
|---|---|---|
| 수술적 방법 | 흉터를 절제하고 지그재그 형태로 봉합 | 흉터가 하나일 때 고려, 여러 개면 피부 이식이 필요할 수 있음 |
| 레이저 방법 | 미세한 구멍을 내 피부 재생을 유도 | 반복 치료가 필요하나 비교적 안전하다고 보고됨 |
레이저가 개발되기 전에는 주저흔치료가 수술적 방법뿐이었습니다. 수술은 흉터가 하나일 때 지그재그로 꿰매는 방식인데, 손목처럼 움직임이 많은 부위는 치료 후 흉터가 오히려 더 잘 보일 수 있습니다. 흉터가 여러 개여서 피부 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 이식한 부위의 흉터가 더 부담스러워지는 일도 있습니다. 흉터 절제와 봉합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외과적 흉터 복원 치료의 적용 범위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한계 때문에 수술적 방법은 미용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최근 많이 쓰이는 핀홀법

자해 흉터에도 여러 레이저가 시도되었지만, 현재까지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핀홀법으로 효과를 본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핀홀법은 흉터에 미세한 구멍을 내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긴 흉터를 조금씩 지워나가는 치료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한 번의 치료로 사라지지 않고 반복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다만 큰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고 비교적 안전한 치료라는 점에서 최근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흉터의 깊이와 상태에 따라 핀홀법 기반 흉터 치료의 적용 방식이 달라지므로, 진료 후 단계에 맞춰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문신으로 가린 흉터, 함께 치료할 수 있을까

문신을 하더라도 주저흔이 완전히 가려지지는 않습니다. 흉터 라인이 비쳐 보이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문신과 흉터를 함께 치료해달라고 다시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경우 문신을 지우는 레이저 치료와 흉터를 지우는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다만 두 가지를 함께 다루다 보니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가 제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문신 자체를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문신 제거 치료의 진행 과정도 미리 확인해두시면 계획을 세우기 수월합니다.
가리지 마시고, 기억해주세요
주저흔은 눈에 잘 띄는 만큼 다른 흉터에 비해 치료의 중요도가 높은 흉터 중 하나입니다. 정리하면, 상처 단계의 감염 관리, 흉터의 골든타임, 핀홀법 중심의 레이저 치료, 문신을 동반한 경우의 병행 치료, 이 네 가지가 핵심입니다.
무엇보다 초기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니, 숨기기보다 적절한 시기에 진료를 받아 편하게 일상을 보내시길 권합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주저흔치료 상담으로 문의하기를 통해 현재 상태를 점검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주 대표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의학박사,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전공의 수료, 대한피부과학회 회장) 이상주 대표원장 프로필 최초 발행 2024-07-04 / 마지막 검토 2026-06-16
흉터의 경과와 치료 반응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