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이상주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흔히 '점'이라고 생각하는 피부 병변과, 점으로 오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피부 질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점, 흔하지만 오해받기 쉬운 피부 양성 종양
점은 얼굴에 흔히 보이는 갈색이나 검은색의 반점을 말합니다. 튀어나온 점도 있고 납작한 점도 있으며, 색깔 또한 검은색부터 피부색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점은 의학적으로 점 세포들이 모여서 생기는 일종의 양성 종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피부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다른 질환과 혼동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점은 레이저를 이용한 소작을 통해 치료합니다. 다만 뿌리가 깊거나 너무 큰 점은 한 번에 제거하기 어려워 몇 차례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점과 헷갈리는 위험한 피부암, 흑색종
점과 혼동될 수 있는 첫 번째 질환은 흑색종입니다. 점이 양성 종양인 반면, 흑색종은 악성 종양으로 분류됩니다. 주위나 다른 장기로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피부과에 방문하여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점처럼 생긴 것이 갑자기 크게 자라는 경우
- 해당 부위 피부가 궤양이 생기는 것처럼 헐거나 피가 나는 경우
- 점의 색깔이 변하는 경우
목과 눈가에 흔한 피부색 돌기, 쥐젖
점과 오해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는 쥐젖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연성 섬유종이라고 불리며, 피부가 약간 늘어나면서 튀어나온 형태를 띱니다. 일반적으로 검거나 갈색이 아니라 피부 색깔과 같은 것이 튀어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목이나 눈 주위에 발생합니다.
쥐젖 역시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점과 마찬가지로 레이저를 이용하여 소작하면 없어지게 됩니다.
전염성 바이러스 질환, 편평 사마귀
편평 사마귀는 **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합니다. 점과는 달리 색깔이 약간의 갈색을 띠면서 피부 표면보다 조금 튀어나와 있고, 위가 편평한 것이 특징입니다.
편평 사마귀는 주위나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 질환이므로 초기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에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재발되는 경우가 많아, 한 달 내에 다시 올라오는 경우에는 재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바이러스 약물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 효과의 편차가 있거나 바이러스를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레이저 치료가 많이 사용됩니다. 레이저 치료 후에도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므로, 가능하면 초기에 생긴 경우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생기는 흔한 피부 변화, 검버섯(지루 각화증)
검버섯은 의학적으로 지루 각화증이라고 이야기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갈색의 납작한 형태로 생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표면 위로 솟아올라 약간 크게 되며 화산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검버섯의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체질, 자외선 노출, 노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부모님 중 검버섯이 많은 분들은 초기에 검버섯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햇볕이나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검버섯이 흔히 생기고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버섯, 최신 레이저 치료는?
검버섯 치료는 표피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레이저를 이용하여 소작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과거에는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해 검버섯 부위를 태워 없애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젠틀맥스 또는 색소 레이저를 이용하여 고에너지를 피부에 조사하면, 검버섯 부위만 딱지가 생기고 떨어지는 치료 방법도 개발되었습니다. 이 방법은 시술 후 재생 테이프를 붙이지 않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하여 더욱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검버섯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검버섯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중요합니다.
- 자외선 차단에 꾸준히 신경 쓰는 것
-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
오늘은 점과 점으로 오인할 수 있는 다양한 피부 질환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이나 카톡으로 문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