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보다가 눈밑에 오돌토돌한 좁쌀 같은 것을 발견하고, 이를 비립종이나 좁쌀 여드름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흔히 헷갈리는 한관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관종, 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한관종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부모님 중 한관종이 있는 경우 자녀에게도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외에 다운증후군과 같은 유전적인 질환과 연관되었다는 보고도 있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갑자기 한관종이 다발적으로 생기는 경우에는 당뇨와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일반적인 눈밑 한관종은 이러한 특별한 질환과는 큰 관련이 없으며 가족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한관종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생기며, 보통은 10대 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20~30대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관종은 주로 어디에 생기나요?
한관종은 주로 눈밑에 가장 많이 생깁니다. 눈꺼풀에도 생길 수 있고, 이마 쪽이나 입술 위쪽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외음부를 포함한 전신에도 생길 수 있지만, 일반적인 한관종은 눈밑과 눈 주위에 많고 이마 쪽에 조금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용적인 문제 외에 다른 증상은 없나요?
한관종은 일반적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불편함은 없고, 대부분 미용적인 목적 때문에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에 갑자기 무언가 생기면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요, 한관종은 앞서 이야기 드린 것처럼 가족력이 있고 당뇨와 약간 연관되었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다른 신체적인 문제와 크게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의: 한관종이 여드름과 비슷하게 생겨 일부러 짜거나 바늘 같은 것으로 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관종은 피부 조직이므로 짜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한관종은 피부 조직이므로 짜서 치료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피부에 손상만 줄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직접적인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관종, 한 번 치료로 끝날까요? 재발이 잦은 이유
일반적으로 한관종은 한 번의 레이저 치료로도 뚜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관종이 재발을 잘한다고 느끼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시간차를 두고 올라오는 병변: 여름에 비가 오고 나면 잡초들 중에 먼저 올라오는 것과 뒤에 올라오는 것이 있듯이, 한관종도 먼저 올라오는 병변과 뒤에 올라오는 병변이 있습니다. 먼저 올라온 병변을 치료하더라도 뒤에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보기가 싫을 때 레이저로 치료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병변의 깊이: 한관종은 피부 깊숙이 위치합니다. 따라서 너무 깊게 치료하면 흉터가 생길 수 있고, 너무 얕게 치료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발률을 낮추는 '핀홀법' 치료
핀홀법은 주변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한관종을 깊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핀홀법을 사용하면 재발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관종 치료,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할까요?
저희 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한관종 치료를 두 달 정도의 간격을 두고 2~3회 정도 진행합니다. 눈밑에 붉은 자국이 한 달 정도 지나면 남아 있는데, 이 붉은 자국 때문에 새로운 한관종 병변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 두 달 정도 쉬어서 치료를 진행하여 정확한 병변 파악 및 효과적인 치료를 도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