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살은 피부가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진피가 갈라지면서 남는 자국으로, 일종의 흉터에 가깝습니다. 처음 자국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질문은 "연고만 발라도 없어질까"일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번 생긴 튼살은 자연적으로 사라지기 어렵고 색과 깊이에 맞춘 레이저 치료가 핵심입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 옷차림이 얇고 짧아지면서 그동안 가려져 있던 피부 자국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곤 합니다. 옷을 입거나 벗을 때 줄무늬처럼 붉거나 하얗게 자국이 보이고, 만졌을 때 살짝 패인 느낌이 든다면 튼살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튼살은 왜 한번 생기면 잘 지워지지 않을까

튼살은 급격한 성장이나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를 피부가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속에서 찢어지듯 손상되며 생깁니다. 진피층이 끊어진 흔적이라 성격상 흉터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연고를 바르거나 다이어트를 해도 자국 자체가 만족스럽게 옅어지지 않아 튼살치료를 알아보시는 분이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튼살이 단순한 미용 고민에 그치지 않고 일상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방치하기보다는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첫걸음이 됩니다.
붉은 튼살과 오래된 흰 튼살, 무엇이 다를까

튼살은 시간이 지나면서 색과 깊이가 달라집니다. 초기에는 붉은빛을 띠는데, 이 시기에는 아직 조직 반응이 활발해 비교적 빠르게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단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확장됐던 혈관이 줄고 색도 하얗게 바뀌면서 오래된 튼살의 모습을 띠기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피부가 움푹 꺼지는 패임이 함께 나타나 외관상 더 눈에 띄게 됩니다. 패임이 도드라지면 화장으로도 매끈하게 가려지지 않아 더 신경이 쓰일 수 있습니다.
| 구분 | 붉은 튼살 | 오래된 흰 튼살 |
|---|---|---|
| 색·시기 | 붉은빛, 비교적 초기 | 흰빛, 시간이 경과한 상태 |
| 동반 증상 | 혈관 확장 위주 | 패임, 콜라겐 부족 |
| 치료 방향 | 혈관 진정 중심 | 재생·콜라겐 자극 중심 |
각 붉은 튼살과 흰 튼살은 상태가 다른 만큼 접근 방식도 달라집니다.
붉은 튼살에는 브이빔프리마

튼살치료에서는 레이저를 중심으로 상태에 맞춘 치료가 이뤄집니다. 대표적으로 브이빔프리마와 울트라펄스앙코르 레이저가 쓰이는데, 지금 자신의 튼살이 붉은기가 강한지 아니면 이미 하얗게 변하며 패임이 나타나는지 꼼꼼히 살펴 결정하게 됩니다.

혈관레이저인 브이빔프리마는 붉은기를 띠는 튼살에 활용됩니다. 확장된 혈관을 진정시켜 튼살이 더 진행될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시기에는 레이저와 함께 튼살연고 같은 홈케어를 병행하면 어느 정도 보조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단계로, 비교적 빠른 시점에 대응할 수 있는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조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붉은 튼살이 보이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가 치료의 적기입니다. 이때는 피부 손상이 깊지 않고 조직 반응이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붉은기가 두드러질 때의 관리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자국이 붉을 때 미루지 말고 상태를 확인하기
- 처방받은 튼살연고 등 홈케어를 꾸준히 병행하기
- 자극이 될 만한 마찰이나 과도한 햇빛 노출 줄이기
- 변화 양상을 기록해 진료 시 공유하기
색이나 패임 정도가 애매해 판단이 어렵다면 튼살 상태가 궁금할 때 채팅 상담으로 문의하기를 통해 먼저 가볍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오래된 튼살에는 울트라펄스앙코르

오래된 튼살은 진피층 콜라겐이 부족해 패임이 생긴 상태입니다. 이 경우에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피부의 재생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는데, CO2 프랙셔널 레이저인 울트라펄스앙코르가 활용됩니다.
피부 깊은 곳까지 레이저 에너지를 전달해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고, 움푹 꺼진 부위가 자연스럽게 차오르도록 유도합니다. 붉은 튼살일 때보다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지만, 꾸준히 진행하면 흔적이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회복되는 경우가 보고됩니다. 늦었다고 포기하기보다 단계에 맞춰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저 치료,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

튼살치료는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붉은 튼살이 막 보이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가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반면 이미 흰색으로 바뀐 튼살이라면 재생을 목적으로 한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피부가 재생되기까지 시간이 제법 걸리는 편이고, 사람마다 그리고 튼살의 오래된 정도에 따라 그 기간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때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스킨부스터 계열의 물광주사 같은 시술을 함께 받으면 재생 속도가 올라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다만 병행 여부와 강도는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진료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위에 따라 달라지는 주의점과 병원 선택

튼살은 몸 곳곳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나 종아리처럼 상대적으로 색소침착이 잘 생기는 부위에 발생했다면 치료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진료실에서 보면, 같은 튼살이라도 어느 부위에 있느냐에 따라 회복 양상과 관리 방법이 달라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치료 전 점검하면 좋은 항목을 짚어보겠습니다.
- 붉은 튼살인지 흰 튼살인지 색으로 구분하기
- 패임이 동반됐는지 손으로 만져 확인하기
- 생긴 부위가 색소침착이 잘 되는 곳인지 살피기
- 과거 다른 치료나 연고 사용 이력 정리하기
- 회복에 필요한 기간을 미리 상의하기
튼살은 종류와 피부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가 필요합니다. 좀 더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흔적을 옅게 하려면, 다양한 장비로 단계에 맞춘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곳에서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조기에 대응할수록 회복도 그만큼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내 튼살이 어느 단계인지, 어떤 레이저가 맞을지 가늠이 어렵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 먼저 확인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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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 대표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의학박사,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전공의 수료, 대한피부과학회 회장)
최초 발행 2025-07-28 / 마지막 검토 2026-06-16
본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치료 효과와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