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사고로 다치거나 찢어지는 외상을 입는 일은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로 피부를 절개해야 하기도 합니다. 봉합 과정을 꼼꼼하게 마무리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절개 부위가 벌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흉터가 크게 남지 않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회복 단계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흉터를 옅게 만드는 핵심입니다.
봉합 부위가 벌어지면 비후성반흔이나 켈로이드처럼 흔히 말하는 튀어나온 모양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눈에 잘 띄어 스트레스가 큰 부위이기도 한데요, 아래에서 수술 후 흉터가 크게 남지 않도록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수술 후 흉터, 왜 생기고 어떻게 남나
피부를 절개하고 봉합하면 우리 몸은 그 부위를 메우기 위해 재생 과정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이 적절하게 마무리되면 흔적이 옅게 가라앉지만, 과도하게 진행되면 조직이 솟아오르며 수술흉터나 성형흉터로 남게 됩니다. 특히 재생이 지나치면 켈로이드흉터처럼 경계를 넘어 번지는 형태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진료실에서 보면 같은 부위를 다쳐도 회복 양상은 사람마다 다르며, 관리 시작 시점과 부위에 따라 결과 차이가 크게 보고됩니다. 그래서 흉터는 "생긴 다음 지우는 것"보다 "남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치료 전 기억해 둘 4가지
수술 후 흉터를 좀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미리 염두에 두면 좋은 요소가 있습니다. 아래 네 가지를 기억하고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 과도한 혈관 생성을 줄이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 봉합 부위에 가해지는 장력을 낮춰야 합니다.
- 실밥 제거 시기에 맞춰 적절한 시점에 치료를 시작합니다.
- 붉은기가 정리된 뒤 남는 자국은 재생 관리로 이어갑니다.

과도한 혈관을 정리하는 혈관 레이저
몸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혈관이 과도하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혈관이 늘어나면 재생이 지나치게 일어나는 원인이 되는데요, 이때 혈관 레이저인 브이빔프리마로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적절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를 통해 수술 후 흉터가 과도하게 남는 것을 상당 부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흉터 치료는 실밥을 풀고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된 상태에서 레이저 진행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선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실밥을 제거한 뒤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 지나면 자국이 하얗게 변하면서 치료 시간이 길어지고 과정도 까다로워집니다.
실밥은 보통 수술 후 1~2주 정도 뒤에 제거하는 편입니다. 그 시기에 상태를 확인한 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장력을 줄여야 자국이 옅어집니다
수술 후 흉터가 잘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장력 때문입니다. 장력이 강하면 피부의 재생력이 활발해지는데요, 재생이 과도하게 일어나면 피부가 솟아 보이면서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부위에 따라 장력의 정도가 다르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 부위 | 장력 정도 | 흉터 남을 가능성 |
|---|---|---|
| 얼굴 | 비교적 낮음 | 상대적으로 낮은 편 |
| 팔, 다리 | 높음 | 벌어지기 쉬움 |
| 몸통 | 높음 | 자국 남기기 쉬움 |
얼굴보다는 팔, 다리, 몸통 쪽 장력이 강해 봉합 후에도 잘 벌어지고 자국을 남기기 쉽습니다. 부담을 줄 수 있는 과격한 운동이나 격한 움직임은 한동안 피해 주시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흉터 부위와 깊이에 따라 외과적흉터복원술이나 켈로이드비후성흉터주사를 함께 고려하기도 하니, 상태에 맞는 방향은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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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기 이후 남는 자국, 재생 관리로 이어가기
단일 방법만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레이저와 함께 병행하면 수술 후 흉터를 보다 옅게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케어 방법이 있습니다. 붉은기를 정리한 뒤에도 자국이 눈에 띄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피부의 재생력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재생을 활성화하는 레이저인 울트라펄스앙코르나 스타룩스로 추가 관리를 이어가면 정상 피부와 비슷한 상태로 가까워지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병원을 찾아 상태를 확인한 뒤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예방이 먼저, 이미 생겼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흉터 치료에서 흔적을 완전히 되돌리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애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미 수술 후 흉터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면 레이저를 통한 적극적인 치료로 눈에 잘 띄지 않는 상태로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부위와 진행 정도에 맞춘 계획이 중요합니다.

정리하며
수술 후 흉터는 혈관, 장력, 재생이라는 세 가지 흐름이 맞물려 만들어집니다. 적절한 시기에 혈관을 정리하고 장력을 줄이며, 붉은기가 가라앉은 뒤 재생 관리를 이어가는 순서를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흉터가 자리 잡기 전에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가장 든든한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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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 대표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의학박사,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전공의 수료, 대한피부과학회 회장) 이상주 대표원장 프로필 최초 발행 2025-03-28 / 마지막 검토 2026-06-16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내용으로, 회복 양상과 치료 결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