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수술을 받고 나면 목 아래쪽에 가로로 길게 남는 자국 때문에 마음이 쓰이는 분이 많습니다. "이 흉터가 시간이 지나면 옅어질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무언가 해야 할까" 하는 질문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흉터는 자리잡기 전에 일찍 관리할수록 변화를 기대하기 좋고, 오래된 흉터라도 개선의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갑상선 수술 흉터는 왜 유독 눈에 잘 띌까
최근 10년간 한국인에게 많이 발병하는 암을 국가 암등록 통계로 살펴보면, 갑상선암이 상당히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고 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목 아래 부분을 절개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자국이 남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받으신 분들 중 상당수가 자국을 가리려 스카프를 두르며 스트레스를 받으시기도 합니다.

수술 절개로 생기는 흉터는 목 아래쪽에 1자 형태로 자리잡는 편입니다. 목주름과 비슷하게 보이도록 주름 라인을 따라 절개하기도 하지만, 목주름이 적은 분이라면 어쩔 수 없이 도드라져 보이게 됩니다. 목은 움직임이 많은 부위라 자연스럽게 자극을 받아 붉어지거나 부풀어오를 수 있습니다.
비후성 흉터, 켈로이드로 발전할 수 있는 부위
목은 얼굴과 비교했을 때 흉터가 잘 생기는 부위에 속합니다. 켈로이드 체질을 가진 분이라면 더 도드라질 위험이 있고, 켈로이드까지는 아니더라도 튀어나오는 모양의 비후성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갑상선 수술 후 절개 부위가 부풀어오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흉터를 예방하는 첫 단계가 됩니다.
진료실에서 보면, 부풀어오름을 일찍 알아채고 방문하신 분일수록 이후 관리의 선택지가 넓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수술 부위에 실밥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치료를 시작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술 직후 1~2주가량 충분히 회복하신 뒤에 시작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집에서 먼저 할 수 있는 관리
수술 직후 집에서 가장 빠르고 흔하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연고나 패치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실리콘 성분 패치는 외부 자극과 이물질, 세균을 차단해 청결하게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집에서 챙길 수 있는 기본 관리는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 실리콘 패치나 연고로 절개 부위를 보호하기
- 목을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잡아당기는 자세 줄이기
- 외출 시 자외선 차단으로 색소 침착 자극 줄이기
- 부풀어오름이나 붉어짐이 느껴지면 방치하지 말고 상태 확인하기
- 실밥 제거와 회복 시점에 맞춰 관리 시작하기

다만 갑상선 수술 흉터는 패치를 단독으로만 진행할 경우 기대하시는 만큼의 변화를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더해지는 방법이 레이저입니다. 레이저는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꾸준히 진행할 수 있어, 단기간에 변화를 내기 어려운 흉터 관리에서도 차츰 긍정적인 개선이 보고됩니다.
내부에서 부풀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날 때는 레이저와 함께 피부 높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켈로이드·비후성 흉터 주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절개 흉터 전반의 관리 방향이 궁금하시다면 수술흉터의 결을 다듬는 치료를 함께 살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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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흉터도 관리할 수 있을까
수술을 받은 지 오래되어 흉터가 단단히 자리잡은 경우에도 관리가 가능한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수술 직후 관리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갑상선 흉터는 체질적 요소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을 줄이고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레이저가 활용됩니다. 다만 문제 부위에 유착이 심한 경우에는 이를 풀어주는 수술적 방식이 필요할 수 있어, 본인의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한 뒤 결정하시기를 권합니다.
상태에 맞는 선택과 꾸준함
한 번 만들어진 흉터의 흔적을 온전히 지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꾸준히 관리한다고 생각했는데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아 포기하고 방치하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 구분 | 고려할 점 | 관리 방향 |
|---|---|---|
| 수술 직후 흉터 | 실밥 제거와 회복 시점 확인 | 실리콘 패치, 조기 레이저 관리 |
| 부풀어오르는 흉터 | 비후성·켈로이드 경향 | 레이저와 주사요법 병행 |
| 오래된 흉터 | 체질적 요소, 유착 여부 | 레이저 중심, 필요 시 수술적 방식 |
이제는 관리 방법도 늘었고, 그중 하나인 레이저만 하더라도 활용할 수 있는 기기의 종류가 많아졌습니다. 상황과 상태에 맞춘 선택과 꾸준한 노력을 통해 눈에 덜 띄도록 자연스러운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차분하게 본인의 상태를 진단하고 그 안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다면, 일상에서 흉터 자국으로 인한 고민을 한결 덜 수 있습니다. 목에 도드라지는 자국으로 스트레스받으시는 분께 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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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 대표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의학박사,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전공의 수료, 대한피부과학회 회장) 이상주 대표원장 프로필 최초 발행 2025-02-28 / 마지막 검토 2026-06-16
흉터의 경과와 개선 정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